[Industry Review] 엔씨소프트 ‘무림제국’

엔씨소프트의 전략시뮬레이션 웹게임 `무림제국`
엔씨소프트의 전략시뮬레이션 웹게임 `무림제국`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무림제국’은 지난해 12월 선보인 전략시뮬레이션 웹게임이다. 2009년 중국 최대의 온라인게임 시상식인 ‘금령상’ 에서 ‘유저가 선정한 최고의 10대 웹게임상’을 수상했던 화제의 웹게임이기도 하다.

 엔씨소프트 측은 무림제국의 사실적인 화면을 주된 특징으로 내세웠다. 이 게임은 도시 내부지도를 클릭하면 종횡으로 이어진 도로, 개울에 놓인 작은 다리, 소담스러운 집이 펼쳐져 무릉도원에 온 듯한 인상을 받는다. 군영, 마굿간, 무기공장 등의 위엄이 느껴져는 군사시설에서 이용자는 직접 영주가 돼 영지를 육성하고 제국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최강의 장수와 병사들을 양성하면서 다른 제국을 정벌하는 PVP요소와 동맹을 기반으로 한 협력체계를 충실히 구현했다.

 무림제국은 시대의 변천에 따라 진행된다. 암흑시대부터 제왕시대까지 건축물, 과학기술, 병사, 장교 등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국가 발전사를 체험할 수 있다. 부대는 무장, 병사, 무기 등 각각의 상극관계가 있어서 전투시 전략적인 부대구성이 전투의 승패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외교를 통해 연맹을 맺을 수도 있다. 연맹에 가입하면 결속력이 생겨 공격이나 방어시 도움을 주고받는다. 이 밖에 거래를 위한 시장 기능이 있는데, 시장에서 장비, 아이템, 탈것, 무장 및 각종 전리품 등의 자원을 구입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6월 넷째 주에 무림제국의 2.0버전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우선 초보자 보호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초보인 기간에 전쟁에 따른 피해 없이 육성에만 주력할 수 있도록 저레벨 약탈방지 시스템을 도입해 자신의 시대보다 더 낮은 단계의 이용자를 공격할 수 없게 할 계획이다. 거점전투 시스템, 아이템 분해와 인챈트 기능 등을 추가해 이용자의 불편이 없게끔 하겠다는 설명이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