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립 지연으로 최종 발사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던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예정대로 9일 발사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은 8일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주재로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항우연은 GMS 커넥터(Connector)의 전기신호가 불안정한 현상이 해결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적절성 여부를 나로호의 기립 상태에서 최종 확인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문제가 된 GMS는 발사 이륙 전까지 지상에서 발사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전기장치로 발사체 이륙 후에는 발사체로부터 원격자료를 수신해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이번 나로호 2차 발사에서 기상조건 등을 고려한 발사 예비일은 오는 19일까지로 잡혀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