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SW개발 일거리를 확보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SW개발수출센터’가 전국 처음으로 부산서 운영된다.
부산유비쿼터스도시협회(회장 구정회)는 최근 노동부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사업에 응모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센터 운영사업’의 수행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협회는 국고 5억5800만원과 부산 시비 1억여원을 지원받아 ‘SW개발수출센터 운영’과 ‘직업능력 개발사업’ ‘인적네트워크 구축 및 연구사업’을 추진한다.
이중에서 SW개발수출센터 운영은 이 사업의 핵심으로, 협회는 SW개발수출센터를 중심으로 일본 등 해외에서 SW개발 과제를 수주하고, 이를 센터와 지역 IT기업간 공동으로 개발한다.
특히 일본 지역 SW개발 물량 수주는 ‘부산-후쿠오카간 초광역경제권 구축사업’의 실행사업으로 후쿠오카시와 공동 추진해 부산 지역 IT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협회는 일본 마케팅 전문 인력을 채용해 토쿄와 오오사카, 후쿠오카 등에서 현지 마케팅을 들어갔으며 1차연도 사업 기간인 올 해에만 일본에서 최소 3억엔 이상의 SW개발 물량을 수주한다는 목표다. 3억엔의 SW개발 물량은 약 100명의 채용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직업능력 개발사업에서는 그린도시 센서네트워크 시스템과 자바어플리케이션 개발 등 4개 과정에서 120명의 인력을 양성한다. 또 인적네트워크 구축 및 연구사업은 SW개발수출센터의 중장기적 발전방안 연구와 더불어 국내외 유관기관, 단체, 기업체와의 커뮤니티 구축 및 운영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게 된다.
구정회 회장은 “현재 선진국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커뮤니티 비즈니스(CB)의 개념을 SW개발수출센터에 접목해 침체된 지역IT산업을 복원하고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센터가 활성화되면 매년 100여명의 채용 효과를 유발해 지역 청년실업난 해소와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 제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9일 부산시청에서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보고회를 개최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