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PCO가 전국 사업소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한다.
KEPCO(한국전력, 사장 김쌍수)는 이달부터 2011년까지 45억원을 투자해 전 사업소에 총 615㎾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KEPCO는 이를 통해 그린사옥을 현재 13개에서 113개로 확대해 태양광 발전 보급률을 50%로 높일 계획이다. 사업소별 여건을 고려해 대용량(20∼30㎾)과 소용량(3∼5㎾) 태양광설비를 옥상이나 주차장·자전거보관소·휴게소 지붕 등에 설치할 예정이다.
KEPCO는 향후 사업소를 신축할 때 건축공사비의 5% 이상을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데 사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본사 이전지역인 전남 나주사옥은 첨단 녹색기술인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설비 등을 설치해 연간 전력사용량의 10%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게 된다.
이밖에 본사 사옥에 설치하는 전기자동차 충전소 내에도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청정에너지 보급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유창선 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