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단말기 업체, 독창적 서비스로 소비자 시선 잡기 나서

 사진=커피전문점을 찾은 고객들이 인터파크의 e북 ‘비스킷’을 작동해보고 있다.

‘커피숍에서 전자책을 빌려준다.’ ‘외국 신문을 전자책으로 본다.’

 국내 전자책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각 업체들이 저마다 독창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인터파크INT도서부문는 최근 자사 전자책 단말기(e북) ‘비스킷’을 커피전문점 ‘디 초콜릿 커피’에 배치,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커피와 독서가 궁합이 맞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 인터파크도서는 디 초콜릿 커피 13개 매장 내에 체험공간을 마련했다. 방문 고객이 카운터에 신분증을 맡기면 e북을 빌려 직접 사용해보고 콘텐츠도 내려 받아볼 수 있다.

 네오럭스도 자사의 세 번째 e북 ‘누트3’를 출시하면서 프레스디스플레이닷컴(www.pressdisplay.com)과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프레스디스플레이닷컴은 다양한 국가의 신문을 서비스하는 포털이다. 이번 제휴로 누트3 사용 고객은 전 세계 90여 국가에서 발행되는 신문 1560종을 받아볼 수 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도 인터넷을 통한 구독 비용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양재용 이사는 “e북으로 신문을 구독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반응이 많아 앞으로 더욱 다양한 국내외 신문을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