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쇼핑몰 홈페이지 주소를 그대로 입력하면 모바일 전용 쇼핑몰로 쉽게 변환되는 기술이 개발됐다. 그간 스마트폰에서 쇼핑몰 등록을 하고 싶어도 기술이 없거나 비용이 들어 망설였던 사업자에게 희소식이다.
심플렉스 인터넷은 카페24 솔루션을 사용하는 전문 쇼핑몰 홈페이지 주소를 그대로 입력하면 모바일 전용 쇼핑몰로 변환해주는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가령 웹에서 즐겨찾던 온라인 쇼핑몰 도메인 ‘cafe24.com’을 입력하면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m.cafe24.com’으로 자동 변환돼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쇼핑 환경이 만들어진다. 또 바로가기 아이콘도 스마트폰 메인화면에 등록할 수 있다.
심플렉스는 앞으로 모바일 자체에서 무통장 입금은 물론 신용카드, 휴대폰 결제 기능까지 제공될 예정이어서 모바일 쇼핑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 쇼핑몰은 패션· 레저 등 종합쇼핑몰 카테고리를 여성 의류· 구두 등으로 보다 세분화된 상품을 취급하는 곳이다. 실제로 전문 몰에서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해 총 거래액 20조6410억원 가운데 5196억원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한다. 이를 감안할 때 카페24 솔루션을 통해 운영되는 쇼핑몰 수십만 곳이 모바일에서도 생성돼 모바일 쇼핑몰 숫자가 대폭 증가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이용률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전문 몰의 경우 세분화된 아이템을 통해 보다 전문성을 앞세워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면서 “상품 구매 외에도 다양한 쇼핑 정보, 트렌드 등의 콘텐츠까지 보여줄 수 있어 맞춤형 모바일 쇼핑몰로서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