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하의 현인’과 함께하는 점심 식사 가격이 40만달러를 넘어섰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과 점심을 함께할 수 있는 자선 오찬 경매가 진행 중인 가운데, 8일 오후 7시(미국 동부시각) 현재 최고 입찰가가 40만1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에는 경매 마감이 12시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최고 입찰가가 35만6천789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비교적 빠른 속도로 입찰가가 올라가고 있다.
지난 6일 경매전문 e베이 사이트에서 최저가 2만5천 달러에 시작된 이번 경매는 오는 11일 오후 10시30분까지 계속되며, 낙찰자는 다른 최대 7명과 함께 뉴욕 ‘스미스&월런스키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버핏과 점심을 하게 된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자선 오찬은 올해 11번째로, 낙찰 금액은 극빈자와 노숙자들을 위한 샌프란시스코 자선단체인 글라이드 재단에 기부된다.
오찬 경매 사상 최고 낙찰가는 지난 2008년 홍콩의 투자자 자오 단양이 입찰한 211만100달러였으며, 작년에는 캐나다 토론토의 자산관리 회사인 살리다 캐피털이 168만300달러에 낙찰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