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두스 사마드 박사](https://img.etnews.com/photonews/1006/100609105356_213388679_b.jpg)
인하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인도인이 인도 최고 권위 공과대학이자 세계적 명문대인 IIT(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인도공과대학) 교수에 임명됐다.
인하대(총장 이본수)는 인하대 대학원 기계공학과 출신 인도인 압두스 사마드(Abdus Samad) 박사가 IIT 마드라스(Madras) 해양공학과 교수로 임용됐다고 9일 밝혔다. 사마드는 인도 유명 공립대학인 AMU(Aligarh Muslim University·알리가르 회교 대학)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받은후 2004년에 인하대 기계공학과 박사과정에 입학, 2008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마드 박사는 IIT 마드라스 해양공학과와 신생 IIT 만디(Mandi) 기계공학과에 동시에 신임교수로 선정됐으나 최종적으로 IIT 마드라스를 선택해 오는 7월부터 근무한다. 학교는 “이번 사마드 박사의 세계적인 명문 IIT 교수 임용은 일찌감치 해외 유학생 유치의 중요성을 깨닫고 국내 타 대학에 비해 적극적인 유학생 지원 정책을 펴온 인하대가 거둔 세계화의 큰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에는 기존의 전통적인 7개 IIT가 있고 최근 새로 8개의 IIT가 설립됐는데 IIT 마드라스는 기존 7개 IIT 중 명문이고 IIT 만디는 신생 IIT 중 하나다. 세계공과대학 랭킹 3위인 IIT는 개발도상국 중 가장 성공적인 고등교육기관인데 실리콘밸리 창업자의 15%, IBM 엔지니어의 28%, 미항공우주국(NASA) 직원의 32%가 IIT 출신이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