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주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왼쪽)이 데이비드 체니 스탠퍼드연구원(SRI International) 과학기술정책센터장과 정보·인적 교류 등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006/100609114011_686651651_b.jpg)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서영주)이 미국 유수의 민간 R&D(연구개발) 지원기관들과 잇달아 협약을 맺고, 국제 공동R&D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R&D 평가·관리분야 교육·연수 관련 협력을 강화키로 해 KEIT 직원 등 국내 관련 인력의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서영주 KEIT 원장은 최근 미국을 방문, 현지에서 스탠퍼드연구원(SRI International) 과학기술정책센터와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과 각각 정보·인적 교류 등 포괄적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KEIT는 앞으로 두 기관과 △중장기 R&D 기획·평가·관리 방법론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및 인력 파견·연수 △과학·기술 R&D 분야 정책 동향 및 정보, 연구 실적 교류 △공동 연구 및 전략적 협력 확대 등에서 긴밀히 공조해나가기로 했다.
서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교육·훈련 등에서 KEIT와 두 주요 기술혁신지원기관 사이의 협력이 강화됨에 따라 국내 대학·기업이 수행하는 R&D를 효율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KEIT 직원들의 자질과 전문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KEIT는 지속적으로 세계 유수의 R&D 지원기관들과 협력해 선진 평가·관리 체계에 대한 연구와 정책 동향 정보 수집, 직원 교육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1946년 스탠퍼드대와 소수 기업가의 출연으로 출범한 스탠퍼드연구원은 1970년 대학으로부터 분리·독립한 뒤 현재 정부기관과 기업, 재단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R&D 사업을 수행하면서 기술 이전 및 벤처기업 창업 등을 통해 기술 개발 성과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1957년 설립된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은 카네기재단이 선정한 전미 상위 70개 연구기관 중 하나로, 공학과 약학, 생명공학 등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업적을 쌓아왔으며 현재 기술사회학과에서 기술경영(MOT) 과정을 운영 중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