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흥화력발전소 국산 풍력발전 실증단지 1단계 공사가 완료됐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최근 풍력발전 실증단지 1단계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일부터 설비안정화 등 다음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이달 말께 실증단지 부지에서 1단계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부의 국산화 과제로 남동발전이 추진하고 있는 영흥도 풍력발전 실증단지 건설은 내년 5월 말 종합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준공은 풍력발전기 설치 후 시운전을 거쳐 전기설비 법정검사 기준 통과까지 완료한 것을 의미한다. 사업 참여 업체인 두산중공업·삼성중공업·유니슨은 단지에 각각 3㎿·2.5㎿·2㎿급 풍력발전기를 1대씩 설치했다.
남동발전은 이달 한 달간 설비안정화 기간을 거쳐 7월부터 3개월간 성능 평가 후 최종 사업 참여업체 두 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두 업체는 추가로 12.5㎿의 풍력발전기를 설치해 종합 준공을 완료하게 된다.
한편, 준공식에는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을 비롯해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 이준현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 김두훈 유니슨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부문철 남동발전 신재생에너지팀장은 “시운전을 통해 세 업체의 풍력발전기 상업운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 공정하고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성능 테스트를 거쳐 최종 2개 업체를 선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