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용택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39)가 전기·전자분야 세계 최대 기구인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ㆍ회장 페드로 레이)와 대한전자공학회(IEEKㆍ회장 전홍태)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IT 젊은 공학자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홍 교수는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및 인쇄 전자에의 응용을 위한 박막 트랜지스터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쌓았으며, 관련 국내외 저명 학회 및 학술지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국제디스플레이표준화(IEC TC110) e-페이퍼/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분야 한국팀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홍용택 교수는 서울대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 미시간대에서 평판디스플레이(비정질 실리콘 기반 AMOLED) 분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 이스트만코닥연구소에서 2년간 연구원으로서 플렉시블 OTFT/a-Si:H TFT AMOLED 및 전자 X레이 필름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후, 지난 2006년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미국전기전자학회 포상위원장인 UC버클리 데이비드 호그스 교수를 비롯해 김정식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 등 국내외 IT 분야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편, 현재 미국전기전자학회(IEEE)와 공동상(Joint Award)을 설립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칠레, 에콰도르, 페루, 싱가포르, 이탈리아 등 6개국이며, 한국은 올해 제5회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