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청과 KT가 IT 업종의 청년 창업 및 1인 창조기업 지원을 위해 힘을 모은다.
중기청과 KT는 서울 KT 서초사옥에서 ‘일자리 창출 공동 지원 협약식’을 갖고, 1인기업 창업 등을 준비중인 청년층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KT는 중기청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층이 1인 기업을 설립하면 무선 인터넷 환경을 구축해주고, 인터넷 전화기를 무료로 보급하기로 했다.
또 KT 사옥에 ‘1인 창조기업’이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통신 및 사무 환경을 갖춘 ‘모바일 특화 비즈니스 센터’를 운영한다. 오는 8월 성남에 시범센터를 개소하고, 2011년까지 전국에 20곳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1인 창조기업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해 애플리케이션 등을 개발하려는 창업자들에게 전문적인 개발 노하우를 가르쳐 주기로 했다.
이 교육과정은 중기청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앱 창작터’에서 선발된 우수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의 등록이나 상용화를 돕는 방안도 추진된다. KT는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벌이고자 하는 창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과 8월에 각각 서울 우면동과 역삼동에 에코노베이션센터를 설치한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일자리가 늘어나고 국내 모바일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석채 KT 회장도 “모바일 개발자의 저변을 넓히고 창업자의 부담을 덜어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IT분야 국가 정책에 발맞춰 유무선 통합 통신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