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포트]세계는 지금

 자동차 판매량 세계 4위 부상

 ◇브라질=올해 들어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이 독일을 제치고 세계 4위로 부상했다. 브라질 자동차산업협회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이 독일을 넘어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 판매 시장으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1∼5월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은 132만대로 독일보다 3만대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한 수치다. 생산량은 143만대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9만대보다 20.7% 늘었으며, 수출은 28만8146대로 집계돼 7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올해 생산량은 350만대, 판매량은 34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경제성장률 9% 달성 전망

 ◇싱가포르=싱가포르가 올해 제조업 성장 등으로 경제성장률 9%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최근 민간분야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경제 전망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싱가포르는 올해 9%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MAS가 지난 3월 실시한 동일한 설문조사에서는 올해 6.5% 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분야 경제학자들은 올해 제조업 분야는 17% 성장하고, 건설과 금융 서비스 분야는 각각 10%와 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학자들은 또 내년에는 싱가포르 경제가 제조업 분야 성장 등으로 5.5%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했다.

 

 뭄바이에 세계 최고층 아파트

 ◇인도=인도 금융·상업 중심지인 뭄바이에 세계 최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뭄바이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로드하 디벨로퍼스는 높이 442m에 이르는 117층짜리 아파트 건설 계획을 언론에 공개했다. 현재 세계 최고층 아파트는 호주 골드코스트의 Q1(높이 323m)이며, 인도 내 최고층 건물은 뭄바이에 있는 60층짜리 쌍둥이 빌딩(높이 249m)이다. ‘월드 원’으로 불리는 로드하 아파트는 뭄바이 중심가의 과거 직물 공장 부지에 들어서며, 4억4000만달러의 공사비를 들여 2014년 완공될 전망이다. 설계는 파리 루브르 박물관의 피라미드와 홍콩의 중국은행 건물을 설계한 ‘페이 코브 프리드 앤드 파트너’가 맡는다.

 

 은행세 도입 등 긴축안 발표

 ◇헝가리=헝가리 정부는 지난 8일 은행세 도입과 지출 축소 방안 등의 긴축안을 발표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승인한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국내총생산의 3.8%)를 맞추기 위해 은행 등 금융회사에 세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세 도입에 따라 올해 금융회사로부터 확보할 재정수입이 기존 130억포린트(702억원)에서 2000억포린트(1조800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 1200억포린트(6480억원)를 절감하기 위해 재정지출을 축소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공공부문 월급여 상한(200만포린트) 도입, 공공부문 차량·가구·통신비 동결, 국영기업 이사회 축소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