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HD2에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제공

SKT, HD2에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제공

스마트폰 중에서 화면 크기가 가장 넓은 HTC의 HD2을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지난 7일부터 출시한 HD2에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 내비게이션’을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HD2는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에서 화면 크기가 가장 큰 4.3인치로 중간 크기의 내비게이션과 맞먹는 수준이다.

SKT 관계자는 “T옴니아 등 이전에 윈도모바일 스마트폰용으로 T맵을 개발한 경험이 있어 HD2에 적용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며 “다른 스마트폰들은 일반 내비게이션과 비교할 때 화면 크기가 작아 시각적으로 다소 부족했으나 HD2는 내비게이션 대용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HD2에서 T맵을 이용하려면 우선 PC에서 T맵 사이트(www.tmap.co.kr)에 접속해 설치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한 후, PC와 HD2를 케이블로 연결해 설치 버튼을 누르면 된다. SKT의 스마트폰 요금제인 올인원 요금제에 가입한 이용자나 T스토어 가입자는 T맵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대부분 올인원 요금제에 가입하기 때문에 HD2 구매자는 사실상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셈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