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스마트모바일오피스 2010 부산’이 지난 11일 부산시청에서 부산 등 동남권 정보기술(IT) 기업 및 제조 서비스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기조 강연에 나선 강유민 행정안전부 과장과 박현순 SK텔레콤 ICT사업팀장은 각각 정부와 산업계의 모바일오피스 도입 현황과 트렌드를 소개하고, 산업과 사회 전반에서 모바일오피스 활용이 대세임을 알렸다.
강 과장은 “스마트모바일 추세에 맞춰 현재 전자정부 추진 방향도 전자정부 선진화라는 큰 틀 속에서 모바일전자정부를 구축하는 것으로 요약된다”며 “이에 관한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팀장은 “내년 이맘때면 스마트폰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트위터를 이용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것 등 현재 모바일오피스는 금융산업 등 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 강연한 이경상 한국생산성본부 수석전문위원은 “모바일오피스는 기업 생산성 향상을 비롯해 개인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기업들은 어떤 시점에서 어떤 것을 서비스할지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SK텔레콤은 행사장 로비에 별도 부스를 마련하고 포스코와 기상청 등 구축사례를 전시했다. 이를 통해 기관과 기업들이 앞다퉈 이메일과 일정관리, 전자결재, 뉴스·날씨, 마케팅 정보 및 속보 등에 모바일오피스를 도입, 활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T는 모든 단말 플랫폼을 지원하는 개방형의 KT 모바일솔루션을, 한국오라클은 업무생산성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오라클EMS(Enterprise Mobility Service)를 선보였다. 또 AKIS는 실시간 업무 처리가 가능한 기업용 통합 모바일 그룹웨어 ‘아이웍스 모바일(iWOX-Mobile)’을 소개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