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하는 ‘2010 중소기업리더스포럼’이 16일 제주롯데호텔에서 개막한다.
‘스몰 자이언츠(Small Giants)를 찾아서’로 주제를 잡은 이번 행사는 경제위기 극복의 한 축을 담당한 중소기업의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전략과 비전을 논의하는 기회의 장으로 마련했다고 중기중앙회측은 설명했다.
4회째를 맞는 행사는 중소기업 CEO들이 가장 많이 참석하는 하계 포럼으로 올해는 일정을 4일(3박)로 하루 늘렸다. 이를 통해 경영전략뿐만 아니라 문화·교양·건강 등 다양한 분야의 강연과 중소기업토론회·문화공연 등의 부대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주요 연사로는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등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블룸버그 통신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문 칼럼리스트로 활동중인 윌리엄 페섹은 경제위기의 성공적 극복 사례인 한국경제에 대한 평가와 함께 세계경제에서의 한국의 역할과 글로벌경쟁에서 중소기업의 성장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이밖에 스몰 자이언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한 대토론회도 준비됐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독일 히든챔피언과 일본 장수기업의 장점을 한국 특유의 스피드경영과 결합한 한국형 중소기업의 성공 비전인 스몰 자이언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와 다양한 강연을 통해 중소기업인들이 신선하고 의미 있는 전략을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