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블럭스코리아(대표 지현진)는 차량용 추측항법(ADR)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GPS위성과 자동차에 부착된 센서에서 받은 정보를 통합해 GPS 신호가 차단되거나 약한 지역에서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추측항법(Dead Reckoning)은 기존에 항공기나 선박에서 쓰던 기술로, 몇 가지 정보를 이용해 위치를 추산하는 방법이다. 이 제품은 GPS 신호가 약한 곳에서는 휠 틱(wheel tick) 센서에서 얻는 데이터와 차량의 이동 데이터를 이용해 현재 위치를 계산한다. 회사측은 ADR 솔루션은 GPS칩에서 완벽하게 구동되기 때문에 범용으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블럭스는 이 제품을 독일 완성차 제조사에 차량용 부품을 공급하는 여러 업체에 판매했다. 차량 매립형 내비게이션, 긴급 구조요청 전화(eCall) 시스템에 주로 쓰였다.
한편, ADR 기능은 차량용 내비게이션&텔레매틱스 시스템의 표준 기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이 시장은 올해 2000만대 규모에서 2015년 4900만대로 매년 20%씩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