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부 조직, 출연·출자 기관 등과의 협업 확대를 위해 블로그 기반 개인 업무·지식환경을 구축한다.
서울시는 내년 초까지 블로그 기반 행정포털 협업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하고 사업자 선정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달 말 사업자를 선정한 후 7월부터 구축작업에 들어가 내년 2월께 협업플랫폼을 오픈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협업플랫폼 활용성 증대를 위한 컨설팅을 마쳤다.
서울시는 지난 2004년부터 내부 블로그를 운영했으나 신청자에 한해 개인취미 생활 용도로 활용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통해 기존 블로그를 업무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1인 1블로그 체계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블로그 중심의 개인화된 업무환경 △소셜네트워크, 공동저작 협업환경 △태그 기반 지식관리체계 등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웹2.0 기반 지식행정체계와 인적 네트워크 기반 협업을 활성화하여 행정서비스와 업무 생산성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내년에는 모바일 서비스와 연계하고 일부 정보에 대해서는 외부와도 공유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정우 행정포털팀장은 “‘입력’이 아닌 ‘활용’에 초점을 맞춘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사용 환경을 단순화하여 편의성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