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ustry Review]주요대학- 한양사이버대학교

개교 8년 만에 재학생 1만 3117명 규모로 성장한 한양사이버대학교 전경
개교 8년 만에 재학생 1만 3117명 규모로 성장한 한양사이버대학교 전경

 한양사이버대학교(부총장 여홍구)는 2002년 5개 학과 950명으로 개교한 이래 8년 만인 2010년 14개 학과 재학생 1만3117명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 3월에는 사이버대학중 유일하게 대학원 석사과정도 개원했다. 이러한 한양사이버대학교의 성장은 그동안 펼쳐온 지속적인 투자와 꾸준한 노력의 결과다.

 한양사이버대의 경쟁력은 70여년 역사의 사학명문 한양대학교 교육경험과 노하우에서 비롯된 엄격한 학사관리와 유능한 교수진, 최고 수준의 콘텐츠와 차별화된 학사행정서비스에서 나온다. 그 중 하나가 사이버대학 최초로 도입한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선후배가 수업 내용을 공유하고 협력하게 하는 프로그램으로 학교생활 적응이 더딘 저학년 학생들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교수 강사 학생이 자유롭게 참여, 수업 콘텐츠를 놓고 양방향 대화를 하는 토론방도 한양사이버대만의 또 다른 장점이다.

 이번 하반기 신·편입생 모집에서는 정보통신공학과 등을 포함해 총 2760명을 모집한다. 정보통신공학과는 융합과 그린이라는 키워드로 대표되는 정보통신 분야를 이끌어 가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통신, 정보, 전자의 영역이 융합된 교육 과정과 함께 경영, 법 및 사회 문화 영역을 융합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한양사이버대는 글로벌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인다. 지난해 초 TESOL 분야 최고 교육기관인 미국 애너하임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 그해 6월부터 ‘TESOL 자격증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키로 협약해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초로 외국대학과 공동으로 TESOL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또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코넬대학의 온라인교육기관 ‘e코넬’과 손잡고 코넬 자격증 과정을 국내에 독점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수립한 ‘HYCU 비전 2020+’ 전략은 현재의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국내외 대학을 벤치마킹해 만든 중장기 발전전략이다. 이 발전전략을 통해 한양사이버대학교는 오는 2020년 세계 최고의 원격대학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