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시장 보안ㆍ美 시장 클라우드 컴퓨팅 SW 유망”

일본 소프트웨어(SW) 시장은 보안과 서버 통합이, 미국 SW 시장은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 솔루션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식경제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SW코리아 포럼’을 열고 국내 기업들이 주력해야 할 일본과 미국 SW 시장의 전망과 현황을 발표했다.

노무라연구소는 “일본 시장은 ‘i-재팬 2015와 개인정보보호, J 사베인옥슬리법, 국제회계기준(IFRS)’의 시행으로 보안 관련 패키지 SW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무라연구소의 유망 분야 분석에 따르면 패키지 SW 일반 분야는 검색엔진과 경영 성과 관리 도구가 유망한 것으로 꼽혔다. 보안 분야는 웹싱글사인온과 전자메일 아카이브 도구, 통합로그관리 도구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IT서비스 분야는 의료와 도매, 운수 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은 모바일과 교육 SW가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주기술확산센터는 “‘미 실리콘밸리 SW 기술과 벤처캐피탈 동향’ 조사 결과 차세대 모바일 장비를 위한 임베디드 SW와 클라우드컴퓨팅, 교육 솔루션 등이 유망하다”고 발표했다.

김종갑 ETRI 미주기술확산센터장은 “임베디드SW와 디지털콘텐츠, 패키지SW, 시스템통합(SI)에서 국내 기업의 성공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화, 리눅스 기반 패키지 SW, 전자정부, 교육 솔루션은 한국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전략’ 토론회도 열렸다.

이양복 PwC 어드바이저리 이사는 “국내 IT서비스 기업이 외국 선도기업에 비해 시스템통합(SI)에 편중된 사업구조”라며 “외국 선도기업이 집중하고 있는 아웃소싱 등 고부가가치 사업모델로 전환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남영호 국민대 교수는 “향후 글로벌 선도기업 출현을 위해 SW산업을 그룹사 차원에서 전략산업으로 보고 과감한 전략적 투자와 해외진출을 지원해야 한다”며 “정부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