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미래를 이끌 리더십을 갖춘 CEO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생생 과학체험형’ 과학영재 캠프가 오는 7월 여름방학을 맞아 KAIST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한민국 이공계 명문인 KAIST 연구현장에서 개최하는 ‘2010학년도 과학영재 CEO캠프’는 전자신문이 주최하고 KAIST벤처협회 및 위로보가 주관하며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총 7회에 걸쳐 3박 4일 간격으로 개최된다.
국립중앙과학관이 후원하는 이 캠프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KAIST 연구 현장에서 3박 4일간 생활하며 과학탐구 실험활동 등을 통해 초등학생의 창의력과 과학적인 사고력을 크게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 주위의 평. 어린시절부터 경제 및 CEO 교육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외국어 위주의 캠프에서 벗어나 경제와 과학기술, CEO, 무역 등 다양한 분야를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석학들과 학생을 통해 접해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최근 나로호 발사로 관심을 모은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를 찾아 국내 첫 위성 ‘우리별’의 역사 등을 돌아보며 위성의 생김새와 구조가 어떻게 만들어져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며 연구현장을 체험한다. 또 KAIST 항공우주공학 전공 박사과정 학생과 함께 모형 비행기를 실제 날려보면서 시뮬레이션을 통해 조정해볼 기회도 주어진다. 참여학생들이 조를 나눠 겨루는 무선축구 로봇대회도 예정돼 있다.
이와함께 참여 학생들이 스스로 만드는 자동차 로봇 코너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정리해 발표하고 꾸며보는 발명캠프,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서로 생각을 정리해 사업을 구상하고 창업하는 CEO경제캠프 코너 등을 마련해놨다.
참가학생 모집은 오는 7월 19일까지다. 6월 23일까지 조기신청할 경우 참가비 10%를 할인한다. 모집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3∼6학년생(선착순 마감)이다. 캠프일정은 오는 7월 28일부터 8월 2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총 7회 실시한다. 문의는 홈페이지(http://werobo-edu.com) 또는 전화 ‘1688-2143’로 하면 된다.
김동우 KAIST 벤처협회 부회장은 “KAIST 내 교수진 및 학생, 벤처기업 등의 탐방을 통해 연구현장 등을 직접 보고 겪으며 나름의 목표의식과 CEO 마인드를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캠프를 통해 직접 사업을 운영해보며, 스스로의 목표를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역량과 동기를 부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