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도의 국제유비쿼터스헬스케어학회 설립이 추진된다. 국제학회가 설립되면 미래 의료산업으로 각광받는 u헬스 분야에서 세계 표준을 주도하는 한편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전시산업(MICE)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대한의료정보학회(회장 김상림 제주대병원장)는 15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유비쿼터스헬스케어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Ubiquitous Health, ISUH)’ 본부의 국내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의료정보학회가 추진 중인 국제유비쿼터스헬스케어학회는 30개국 1500명 이상 규모의 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회는 오는 2012년 상반기 국제 학회 창립과 동시에 한국에서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협약에 따라 국제학회 본부를 국내에 설립할 수 있도록 27개 해외지사를 활용해 설립과 관련한 각종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국제 학회 설립 이후에는 총회 참가자 증대 등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황승현 관광공사 컨벤션팀장은 “학회 및 본부 국내설립 성공시, u헬스 관련 국제회의와 전시박람회 개최 등 MICE와 직결된 부문을 통해 5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u 헬스 분야의 세계 표준을 주도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미래의료의 한 부분을 선도할 수 있을 것”라고 전망했다.
김상림 의료정보학회장은 “u헬스케어 산업 활성화를 위해 원격의료 허용 등 국내 법·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