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5일 어윤대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회추위의 면접에는 회장 후보 추천 절차에 따라 선정된 4명의 후보 중 지난 13일 인터뷰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김석동 농협경제연구소 대표를 제외한 어 위원장과 이철휘 캠코(자산관리공사) 사장, 이화언 전 대구은행장 등 3명이 응했다.
후보별로 KB금융의 경영비전 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등을 포함 90분씩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어 위원장이 국가브랜드위원장 재임시 보여준 뛰어난 추진력과 리더십으로 이미 경영능력이 검증됐으며, 인터뷰에서도 실현 가능성이 큰 경영 비전을 제시하는 등 급변하는 금융 환경을 선도적으로 헤쳐나갈 적임자로 평가받아 앞으로 3년간 KB금융을 이끌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고 회추위는 설명했다.
어 회장 내정자는 17일 오전 열릴 마지막 회추위에서 후보에 대한 자격 검증 절차를 거친 후 이사회에 추천되며, 회추위 직후에 열릴 임시이사회 결의를 거쳐 다음 달 13일 임시주총에서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