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보든하이머 ESPN 대표.](https://img.etnews.com/photonews/1006/001791_20100616114052_111_0001.jpg)
“PC와 스마트폰은 제2, 제3 스크린이다. TV 프로그램 제살을 깎아내기(카니벌라이징)보다는 더 많은 콘텐츠 관객(이용자·시청자)을 창출한다.”
15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닐슨 컨슈머 360’ 콘퍼런스에 나온 월트디즈니 ESPN의 조지 보든하이머 사장이 PC와 스마트폰을 제2, 제3 스크린으로 규정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애플 ‘아이패드’와 같은 새로운 기기, 스마트폰, PC 등이 (ESPN) 스포츠팬의 시청 선택권을 넓힌다”는 게 보든하이머의 시각. 그는 “사람들이 스마트폰과 PC 등으로 스포츠 생중계를 (언제 어디서나) 보려한다”며 “(전에 없던 시청자의 스포츠 중계 접근법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이동통신형) 기기에 걸맞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든하이머는 “월드컵을 시청하는 ESPN 관객의 약 10%가 TV가 아닌 기기를 이용한다”고 덧붙였다.
ESPN은 세계 주요 지역에서 53개 TV 채널과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한다. 지난 1월에는 3차원(D) TV 네트워크 구축계획을 공개, 1년 안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을 포함한 85개 스포츠 생중계를 3D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