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아비라, 한국에 지사 설립

 안티버 홈페이지
안티버 홈페이지

독일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전문업체 아비라(AVIRA)가 한국 지사를 설립, 무료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 독일 ‘안티버’의 가세로 무료 백신시장 경쟁은 더욱 뜨거울 전망이다.

아비라코리아(대표 김진호)는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안티버’를 오는 9월 한글판으로 무료 배포, 백신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그간 독일·영국·프랑스 등 유럽지역에서 20년 동안 활동해온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중국·일본·싱가포르 등 아태지역에 지사를 설립했으며 한국에 7번째 지사를 만들었다.

이 회사는 한국지사 홈페이지 한글화 작업을 마치는 등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정지 작업을 마쳤다.

아비라코리아는 한국 무료백신 시장에서 3년내 5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국내 무료 백신시장에서 이스트소프트 ‘알약’, 안철수연구소 ‘V3’, NHN ‘네이버 백신’, 하우리 ‘바이로봇’ 등의 순으로 국내 백신업체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김진호 아비라코리아 사장은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고 보다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자는 측면에서 아태지역에 집중적으로 지사를 설립하고 있다”라며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기술력과 제품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에서 사용자 신뢰를 얻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B2B사업이 B2C사업에 초점을 두고 인지도를 넓히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한국시장을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