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MSI가 내년 말까지 ‘톱 5’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공번서 MSI코리아 대표는 16일 “MSI 노트북은 진출 3년 만에 전체 7위를 점하고 있다”며 “여세를 몰아 내년 말까지는 5위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SI는 세계 최대 메인보드·그래픽 카드 업체로 2003년 1월 국내 지사를 설립했다. 진출 초기엔 용산 전자상가를 중심으로 PC 부품을 판매해 오다가 2007년 처음 노트북을 선보였다. 국내에 생소한 브랜드였지만 미니 노트북 ‘윈드’로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미니 노트북으로 전기 대비 247%라는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전체 노트북 판매량도 분기 2만대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
공 대표는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이 바르게 성장해 본사에서도 상당한 관심이 높다”며 “게이밍 노트북 등 프리미엄급 노트북 라인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소개해 MSI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MSI코리아는 노트북이 매출의 50%가 넘었으며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등도 주 수입원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