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W 어플라이언스에 대한 가트너의 정의
시장에 등장한 첫 번째 DW 어플라이언스는 1983년에 테라데이타가 출시한 DBC/1012 모델1이다. 당시에는 어플라이언스 개념이 없었고 심지어 DW라는 용어가 나오기도 전이었지만, 가트너는 이 제품이 DW 어플라이언스의 효시라고 설명한다. 2010년 현재의 DW 어플라이언스 정의를 충족시킨다는 것이다.
가트너는 DW 어플라이언스에 대한 오해 중 첫 번째가 단지 HW와 SW의 결합체로 인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DW 어플라이언스는 어떤 요건을 충족시켜야 할까.
가트너에 따르면 DW 어플라이언스는 사전 패키징 혹은 사전에 구성된 HW와 SW, 서비스와 유지보수를 총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서버·메모리·스토리지와 I/O 채널 등 HW 요소와 운용체계(OS), DBMS와 관리SW 등 SW 요소들이 사전에 구성되고, DW 플랫폼으로서 요구되는 고가용성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이중화 구성을 제공해야 한다.
또 원시 데이터(추출된 데이터의 소스 시스템)의 총용량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가트너에 따르면 DW에 저장될 원시 데이터의 용량을 기준으로 가격이 매겨져야 하며, 서버나 스토리지 등 HW 기준이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DW 어플라이언스의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는 사용자가 임의로 어플라이언스의 구성을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래는 가트너가 정의하는 DW 어플라이언스의 요건이다.
△고정된 HW 구성
△DW용으로 튜닝된 DBMS
△고가용성을 위한 이중화
△서버·스토리지·DBMS 등 모든 구성 요소를 단일 벤더가 제공
△단일업체의 서비스 지원
△어플라이언스에 로드되는 원시 데이터의 총량을 기준으로 환경 구성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