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수출입은행, 해외 진출 공동 추진

 양명승 원자력연구원 원장(왼쪽)이 김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과 협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양명승 원자력연구원 원장(왼쪽)이 김동수 한국수출입은행장과 협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동수)과 연구용 원자로와 중소형 일체형 원자로 SMART(스마트), 대형 원자력 실험시설 등 원자력 기술의 해외 진출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17일연구원내 대회의실에서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원자력 기술 해외 진출 사업 관련 정보 교환 △해외 진출 사업 공동 발굴 및 지원 △해외사업 금융 지원 △해외 진출 사업의 기술ㆍ환경 평가 및 검토 △효율적인 해외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협력 및 상호 교류 등 원자력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사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 협약에 따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추진하는 연구용 원자로 수출, SMART 수출 등 원자력 수출 사업에 대해 금융 지원을 요청할 경우 한국수출입은행은 우선 지원을 검토하고, 한국수출입은행이 원자력 수출 사업 관련 기술·환경 평가를 의뢰하는 경우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다른 사업보다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으로 지난 3월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수출 계약을 요르단 정부와 체결한 바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