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최지성)의 3DTV가 히트상품 고객만족 부문에 선정됐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 3DTV 2대 중 1대는 55인치 모델이다.
55인치 풀HD 3DTV(모델명:9000시리즈)는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0에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으며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TV 업계 최초로 품격 있는 스테인리스 메탈 소재를 TV의 테두리인 베젤과 후면부에도 적용해 TV 뒷모습까지도 아름다운 세심함을 추구했다.
삼성전자 3DTV는 리모컨으로 사용 가능한 터치스크린 스타일 컨트롤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와이파이(Wi-Fi) 무선기술이 적용된 3인치 프리미엄 터치스크린 스타일의 스마트 컨트롤은 TV 시청은 물론 프로그램 검색, 인터넷TV 등 다양한 기능을 손가락 터치만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가정 내 무선공유기 설치를 통해 TV 영상을 시청할 수 있고, 채널 변환도 가능하다. 두께 7.98㎜는 일반적인 평면TV의 3분의 1 수준이다.
최근 삼성전자의 3DTV는 출시 석달 만에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하면서 소위 ‘3·3·3법칙’을 달성했다. 지난 2월 25일 3DTV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3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지 3개월 만이다. 지난 5월 중순부터는 남아공 월드컵으로 축구 열기가 고조되는 데 힘입어 매주 30% 포인트 이상 판매율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DTV 특수가 일고 있는 시장 여건을 감안해 이달 26일까지 일부 모델에 한해 ‘24시간 바로배송’ 체제를 가동하는 등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 측은 “5월 말까지 국내에서 누적판매 2만대를 돌파하면서 3DTV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당일배송 시스템 도입은 3D 시청 환경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인천·대전·대구·부산·울산·광주 7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의 경우 점심식사 후 주문하면, 당일 저녁 3DTV를 받아볼 수 있다. 24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제품은 풀HD 3D LED TV 8000·7000 시리즈 55·46인치 4개 모델이다.
또 삼성전자는 자사 브라운관TV나 프로젝션TV, PDP TV를 보유한 고객이 평판TV를 구매할 경우 최고 30만원까지 보상해 주는 판촉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남아공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 행사 기간에 삼성 파브 3DTV를 산 고객 가운데 333명을 추첨해 현금 100만원과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를 증정한다.
삼성은 이 같은 신속한 배송시스템과 판촉활동을 통해 6월 한달 간 국내외 시장에서 30만대 이상의 3DTV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 상반기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3DTV 60만대를 판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