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21일 현정택 인하대 국제통상학부 교수(61)를 신임 무역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임기는 오는 2013년 6월21일까지 3년이다.
현 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10회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은 뒤 재정경제부 대외경제국장, 여성부 차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국제통상 분야에 오랜 동안 근무했으며, 국가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서도 폭넓은 식견을 갖고 있어 무역위원회를 원만히 이끌 적임자로 평가된다.
무역위원회는 수입물품으로 인한 국내 산업피해를 조사해 반덤핑관세,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조치 여부를 판정하고, 지재권 침해·원산지표시 위반 등 불공정무역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시정조치 명령을 내리는 기관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