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져 있듯이 아마존은 인터넷 서점 사이트다. 이 아마존은 좀 더 빠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세계 각 지에 IDC를 확보하고,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렇게 방대한 네트워크와 컴퓨팅 파워를 소유한 아마존은, 인터넷 서점 외에 보유 하드웨어를 이용한 하드웨어로서의 서비스(HaaS), 즉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유료이며 많은 기업들이 사용한다. 예를 들어 타임지의 사진검색이 바로 아마존 서비스에서 데이터 처리가 되고 있다. 타임지가 보유한 방대한 사진 데이터를 자사의 컴퓨팅파워로 처리할 때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했다. 아마존의 서비스를 이용하여 단 24시간만에 마이그레이션이 완료돼 이슈가 되기도 했었다.
이때 사용된 방식이 아마존이 보유한 클라우드 시스템 상에서 필요한 만큼의 컴퓨팅 리소스를 사용하여 진행을 하는 방식이었다. 일개 회사가 보유한 물리적인 시스템 보다 더 높은 컴퓨팅 파워를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었던 것이다. 클라우드, HaaS, SaaS, 플랫폼으로서의 서비스(PaaS), 이런 단어들이 이제 IT 산업의 주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우연히 발견한 인터넷 가상화 데스크톱(www.oos.cc) 서비스도 좋은 예다.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여 접속하며, 아주 간단한 정보만으로 가입이 이뤄지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로 고민할 필요도 없다. 물론 대부분이 브라우저상에서 자바스크립트로 보여지기 때문에 다소 느린 편이다.
이 사이트는 아마존의 HaaS 서비스를 떠올리게 한다. 네트워크 트래픽 대역폭이 상당히 커지고, 개인정보 이슈가 확산됨에 따라 서버기반 컴퓨팅(SBC)의 중요성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 특히 OS 단위의 가상화는 보안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이다.
토트 블로거 "hoo’ / http://hoostory.thot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