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시스템(대표 남행우)은 태양전지를 이용한 친환경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 제품인 ‘보아스(BOAS SK-460OUS)’를 선보였다.
보아스는 옥외용 DID로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다. 2중 루버 방식의 공기역학 설계를 이용해 외부에서 물이 들어가는 것을 차단했고, 미세먼지를 걸러낼 수 있는 고효율 필터 ‘오클레어 3단계 항균헤파필터’를 채택했다. 이 필터는 0.3μ(머리카락 굵기의 300분의 1) 정도되는 미세먼지와 바이러스까지 99.97% 걸러준다. DID 내부에는 열전소자 방식의 냉각 쿨러 겸 히터를 설치해 내구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46인치(116㎝), 16 대 9 TFT LCD 화면을 자랑하고 1920×1080의 초고선명(풀HD) 해상도를 표현한다. 코어2듀오 E8400급의 고사양 PC를 내장해 부드러운 화면 재생이 가능하다. 상하좌우 시야각을 178도까지 구현해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스카이시스템은 이달 일본에서 열린 ‘2010 인터롭 도쿄 DSJ(Digital Signage Japan)’에 이 제품을 출품해 주목받았다. 이 행사에서만 120만달러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올해 안에 220만달러 규모로 수출을 늘린다는 목표다.
지난 1998년 설립된 스카이시스템은 광고용 전시물을 자체 제작하는 업체다. 이 회사는 전자칠판, 버스 내 TV, LCD 케이스, 통신장비 케이스 등 각종 영상 디스플레이 장치를 개발한다. 설계에서부터 생산·조립에 이르는 전 공정을 직접 담당해 제품 신뢰도를 높였다.
남행우 사장은 “지하철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DID를 설치하는 등 사례가 점차 늘어나면 이 분야가 앞으로 LCD 시장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카이시스템은 올해를 DID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는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응용분야로 DID 사용처를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