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LG텔레콤(대표 이상철)은 최고속도 100Mbps의 아파트랜 상품 ‘엑스피드 광랜’을 내세워 업계에 속도경쟁을 유발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는 속도·가격·부가서비스 등을 업체별로 비교,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이 회사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상품으로 약 260만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아파트 고객 대상 100Mbps급 ‘엑스피드 광랜’과 일반주택 고객 대상 10Mbps급의 ‘엑스피드 프라임’ 두 가지 인터넷 상품과 인터넷전화, IPTV를 포함한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5년 9월 고품질의 빠른 속도로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한 통합LG텔레콤(옛 LG파워콤)은 사업 개시 후 1년 여만인 2006년 10월 가입고객 100만명을 돌파, 돌풍을 일으켰다.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거듭해 2008년 8월에는 200만명의 가입자를 넘어섰다.
지속적인 가입자 성장세에 힘입어 작년 4월에는 주택지역에도 100Mbps급의 ‘엑스피드 100’ 서비스를 본격 도입해 주택 시장의 초고속인터넷 속도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어 같은 해 10월에는 고품격의 고객서비스를 강화한 초고속인터넷 ‘프리미안’을 선보였다. 24시간 고객상담 및 장애처리 서비스, 여성 매니저와 엔지니어의 정기 방문을 통한 디지털 라이프 설계 등의 특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2007년 6월 출시한 ‘마이LG070’은 국내 최초로 출시한 인터넷 집전화로 가입자간 무료, 전국 단일 시내요금 등으로 통신비 인하에 한몫했다. 서비스 출시 2년 4개월 만에 200만 가입자를 돌파하고 인터넷전화 시장의 33%를 차지하며 이 분야 1위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통합LG텔레콤은 유무선 및 통신방송 융합시대에 1400만명의 유무선 가입자를 기반으로 그동안 축적해온 탄탄한 영업력 등 무선사업 역량, 유선, 기업 및 인터넷사업 역량, 고품질 인터넷 네트워크 등을 이용해 통신을 넘어선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오는 7월 1일 LG유플러스로 사명변경을 앞두고 있다. 올 1월 1일 기존 LG텔레콤이 LG데이콤·LG파워콤과 합병해 통합LG텔레콤으로 새출발한 바 있다. 통합LG텔레콤의 출범은 경영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유무선 통신사업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국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것이었다.
합병 1년을 맞아 이 회사는 텔레콤 분야뿐 아니라 ‘탈통신’을 통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로 뻗어나가기 위해 LG유플러스로 회사 이름을 바꿔단다. ‘U’는 전방위 디지털 생활의 확대를 뜻하는 ‘유비쿼터스’에서, ‘+’는 가치를 배가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