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상반기 인기상품(2)] 품질우수- 무선 마이크 송수신기/ 엠디아이 `펜마이크`

엠디아이의 `펜마이크`는 전체 무게가 20g으로 기존 마이크의 8분의 1 수준으로 가벼운 게 장점이다.
엠디아이의 `펜마이크`는 전체 무게가 20g으로 기존 마이크의 8분의 1 수준으로 가벼운 게 장점이다.

 엠디아이(대표 김일환)가 개발한 ‘펜’ 모양의 무선 마이크 송수신기(이하 펜마이크)는 엠디아이가 디지털 오디오 앰프 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전관 방송 시스템 기술을 응용한 제품이다.

 회사는 특히 고출력 디지털 오디오 앰프 분야의 원천기술 특허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나다. 펜마이크 역시 아날로그였던 기존 마이크의 개념을 디지털화시켰다는 의미가 있다. 이미 국내 특허가 등록된 상태로 미국 특허도 출원 중이다.

 펜마이크를 사용해본 소비자는 이 제품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 평가한다. 우선 가볍다. 전체 무게가 20g으로 기존 마이크의 8분의 1 수준이다. 콘 아이스크림 모양으로 생겼던 마이크를 슬림한 펜 모양으로 대체함으로써 디자인 측면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2.4㎓의 주파수대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아날로그 무선 마이크와 달리 주파수 혼선이 없다. 자체 배터리를 내장해 한 번 충전으로 8시간 이상 연속 사용할 수 있다. 기존 무선마이크 가격이 35만∼50만원 정도인데 비해 35만원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다. 수신기에 SD 메모리를 넣을 수 있는 슬롯이 마련돼 있어 강의한 내용을 녹음할 수 있다.

 또 MP3 플레이어 기능을 탑재해 강의용 콘텐츠를 SD 메모리에 저장했다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음향조절 스위치로 상황에 맞게 마이크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강의에 사용할 수 있는 레이저 포인터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펜 마이크는 유선이든 무선이든 기존 마이크를 쉽고 간단하게 대체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전자제품 업체로부터 독점판매 계약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전관 방송 설비와 마이크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미국의 D사와 미국시장 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시장에서도 지난 5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아이티쇼(WIS) 2010’에서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안석현기자 ahngij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