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보안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노애드(대표 남승우)의 ‘미라지웍스’는 가상화 기술을 통해 PC에 기존 사용환경과 격리된 업무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내부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솔루션이다.
미라지웍스는 개인 PC에 암호화된 가상 업무환경을 설치해 모든 데이터를 가상 업무환경 내부에 저장하며, 이 가상 업무환경은 외부와 격리되어 암호화되므로 미라지웍스가 실행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접근할 수 없다. 또 네트워크와 외부 저장장치, 출력장치 등 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는 모든 통로를 가상 업무환경으로부터 통제하여 내부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미라지웍스는 윈도XP부터 윈도7까지 현재 사용되는 대부분의 PC 환경을 지원한다.
미라지웍스는 데이터 중앙 집중을 위해 미라지웍스 온라인 스토리지(MOS)를 제공한다. 개인 및 공유 온라인 스토리지를 통해 출장·재택근무 등 원격지에서 업무를 수행할 때에도 내부 업무자료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또한 미라지웍스 클라이언트와 온라인 스토리지 간 연결은 SSL 암호화가 적용되어 원격지 업무 수행 시 보안을 유지한다.
기존 정보유출 방지 솔루션은 문서 암호화를 비롯해 많은 형태로 시도됐지만, 프로그램 호환성, 막대한 서버 비용 등 여러 제한 요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미라지웍스는 PC에서 기존 작업환경과 똑같은 형태의 가상 업무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높은 작업 호환성을 보장하며, 적은 비용으로 강력한 정보보호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또 최근 각광받고 있는 SBC(서버기반컴퓨팅) 기반 데스크톱 가상화 방식도 서버 팜 구축 및 각종 애플리케이션 비용은 물론 여전히 신클라이언트로의 전송 성능 및 호환성 문제가 발생한다. 때문에 중요한 기업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적용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며, 내부 직원이 아닌 외주 협력사 직원의 경우, 중앙집중형 SBC 구축이 힘들다. 하지만 미라지웍스는 로컬 PC에서 가상화를 구현함으로서 간편하게 데스크톱 가상화 및 정보유출 방지가 동시에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는 자신의 로컬 PC를 사용하는 것과 차이점을 거의 못 느껴 가상화 도입의 진입 장벽을 없애는 부가적인 효과도 제공한다.
한편 노애드는 지난 2007년부터 가상화 연구를 시작한 후 미라지웍스뿐 아니라 개인용 인터넷 보안 제품 ‘샌드박스’, 외장 디스크에 PC 환경을 그대로 옮겨 놓을 수 있는 포터블 PC ‘에어(Air) PC’ 등을 개발, 토종 가상화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