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를 발판으로 올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두자릿수의 점유율을 목표로 세웠다.
22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돈주 전무는 전날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를 갖고 “삼성은 현재 5% 미만인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을 오는 4분기에는 1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10% 점유율 달성에 성공하면 스마트폰 제조업체 순위에서 대만 업체 HTC를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올라서게 된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4월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대수가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2억47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 전무는 “삼성은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며 “갤럭시S에 대한 유럽 시장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이선태 연구원은 “휴대전화 시장이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고 갤럭시S가 하드웨어 측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어 삼성은 목표치를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