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의 월드컵 액세서리 PEN-T

올림푸스의 붉은 악마 가죽 액세서리 PEN-T.
올림푸스의 붉은 악마 가죽 액세서리 PEN-T.

 붉은 악마의 함성이 대한민국을 뒤덮을 기세다. 대한민국은 우리 시각으로 23일 새벽에 진행된 나이지리아전에서 비기면서 원정 경기 역사상 첫 16강을 달성했다. 다시 한번 4강 신화를 원하는 열기로 월드컵 잔치가 무르익고 있다. 월드컵 경기에서는 4000만 태극전사의 폭발적인 응원 문화를 빼놓을 수 없다. 열정적 응원 문화가 디지털 기기까지 번졌다.

 매일 가지고 다니는 IT 제품에 붉은 악마의 에너지를 담아 눈길을 끌고 있다.

 올림푸스 하이브리드 카메라 ‘펜(PEN)이 카메라 패션의 선두 주자답게 남아공 월드컵을 위해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16강 선전 응원에 나섰다. PEN-T는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레드 컬러의 가죽으로 제작했으며 ‘어게인(Again 2002)’ 문구를 넣어 승리의 염원을 담았다. 렌즈 부분에 붉은 악마의 트레이드 마크인 작은 뿔도 달아 귀여움을 더했다. 올림푸스 측은 월드컵 승리를 기원해 6월 한 달 동안 펜 구입 고객에게 붉은 악마 가죽 액세서리인 PEN-T를 증정하고 함께 응원한 장면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폰 열풍으로 우리나라 국민 60만명 이상이 아이폰 사용자가 됐다. 아이폰숍은 홍콩 울트라 케이스와 손잡고 남아공 월드컵 기념 애플 아이폰 스와로브스키 케이스를 출시했다. 스와로브스키 정품 큐빅을 수작업으로 제작한 이 케이스는 남아공 월드컵 참가 13개국 국기를 표현했다.

 소니코리아는 MP3플레이어 ‘NWZ-B143F 월드컵 에디션’에 태극전사의 옷을 입혔다.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MP3플레이어는 코리아를 뜻하는 ‘KOR’ 로고와 함께 태극기의 빨강·파랑·흰색을 제품 컬러를 활용했다. 초소형 크기에 강렬한 베이스 성능, 사용 편의성이 뛰어난 ‘재핀(Zappin)’ 곡 검색 기능, 최장 18시간 연속 재생의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지원한다. 3분 충전으로 90분 재생이 가능한 ‘퀵 차지 기능’을 탑재했다. 이 회사 권명석 상무는 “남아공 월드컵 열풍이 IT 제품에도 불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