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원의 디스플레이가 아몰레드에서 슈퍼 TFT LCD로 변경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TC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아몰레드의 공급이 원활치 않아 넥서스원의 생산 차질이 빚어지자 최근 디스플레이를 TFT LCD로 변경했다.
HTC는 넥서스원 뿐 아니라 디자이어, 인크레더블 등 다른 아몰레드 탑재폰에도 슈퍼 TFT LCD를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몰레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연간 3000만개를 생산하고 있으나, 올해 안드로이드폰을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자 생산라인이 증설되고 있다.
국내 KT를 통해 출시되는 넥서스원의 출시도 애초 6월말에서 7월말로 변경된 것도 아몰레드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 때문이다. 다만 21일부터 온라인으로 한정 예약 판매되는 넥서스원은 KT가 기존에 확보한 아몰레드 탑재 제품이다. 소니가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진 슈퍼 TFT LCD는 아이폰 3GS에 사용된 기존 TFT LCD에 비해 해상도 등이 개선된 제품으로 알려졌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