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메인호를 기억하라

　◇메인호를 기억하라=미국 언론의 역사는 여러 오류와 누락, 장난과 새빨간 거짓말로 점철됐다. 언론인 에릭 번스는 지난 2세기 동안 미디어가 미국 역사를 어떻게 잘못 이끌었고, 이런 실수가 과거를 보는 현대인의 시각과 이해를 어떻게 왜곡했는지 폭로했다.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미국인을 향해 “메인호를 기억하라”고 촉구하지 않았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되물었다. 1898년 쿠바 아바나에서 일어난 ‘메인호 폭발사건’을 이용해 스페인과의 전쟁을 부추겼던 허스트의 허위 보도 등을 담았다. 에릭 번스 지음. 박중서 옮김. 책보세 펴냄.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