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개발한 첫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 발사가 중단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원장 이주진)은 24일 남미 기아나 꾸르 우주센터에서 천리안위성을 탑재한 아리안-5ECA 발사체 상단 부분에서 압력이 정상 이하로 떨어져 발사 47분 37초 전에 발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천리안위성 발사 용역 업체인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사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천리안위성과 아랍샛(Arabsat-5A)를 싣고 24일 오전 6시 41분(우리나라 시간) 발사될 예정이었던 아리안-5ECA 상단부 압력에 이상이 발생해 발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현재 아리안 측에서는 발사대시스템과 발사체 상단부를 조사, 원인을 파악 중이다. 10시경 원인의 파악 상황과 내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 공지할 예정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