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전선(대표 구자열)은 자사 석유 시추선용 통신케이블(광·랜·동축)이 국내 최초로 미국,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등 해외 선급협회의 인증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LS전선은 기존 선박시장 외에 해외업체들이 독점해온 시추선을 비롯한 특수선박용 케이블 시장도 공략할 초석을 마련했다. 석유시추선용 통신케이블은 그동안 적극적으로 개발해온 산업용 특수케이블 중 하나로 내화, 난연, 저발연 특성을 갖고 있다.
시추용 진흙과 오일에 대한 내성도 뛰어나다. 이 케이블은 깊이 수백, 수천미터 드릴과 함께 해저로 진입해 땅 속 상황을 모선에 전달하고 비상상황에서 복잡하고 다양한 설비를 제어해야 한다. LS전선은 자사의 석유 시추선용 통신케이블이 주요 선급협회의 인증을 동시에 받은 것은 그만큼 신뢰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받은 것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해당제품을 개발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다른 산업용 특수케이블 분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