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청소로봇, 레스토랑 안내·주문 로봇 등 11개 분야 서비스로봇의 시장 확산을 지원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실시하는 서비스로봇 시장검증·시범서비스 사업에 참여할 유리창 청소로봇, 휴전선 경계 로봇 등 11개 로봇 제품 및 서비스를 선정, 24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기업들이 로봇기술(RT)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을 때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초기시장 형성을 촉진해 로봇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해주기 위한 것이다. 또 이를 통해 서비스로봇 세계시장을 선도해나간다는 목표다.
시제품의 품질향상과 제품화 지원을 위한 시장검증 사업에 최대 1억원, 제품의 인지도 향상과 판로확보를 위한 시범서비스사업에 최대 5억원을 지원해 총 11개 컨소시엄에 21억65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사업은 다양한 분야의 사업모델이 제시되었고, 7월부터 컨소시엄별 준비과정을 거쳐 현장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 중 유리창 청소로봇은 SK네트웍스가 소비자 체험평가단 10명 이상을 확보해 고객의 요구를 제품에 반영하고, 로봇투어버스를 활용한 개인서비스용 로봇은 로보쓰리, 로보빌더, 다사로봇 등 3개 회사 9개 제품에 대해 홍보, 체험과 설문 등을 진행해 3개 회사에 제품 문제점을 피드백하게 된다.
또 영화관 고객을 대상으로 발권, 모바일결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티켓팅 로봇, 레스토랑 안내·주문 로봇, 영어교사 보조로봇, 휴전선 감시경계로봇, 금융거래가 가능한 키오스크 로봇, 다국어 전시안내용 로봇, 로봇교육을 위한 교구로봇 등이 포함됐다.
김홍주 지식경제부 로봇팀장은 “기존 산업의 새로운 대안인 로봇기술(RT)은 기존 타산업과 융합해 로봇청소기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이 사업 기간에 최대한 수요처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품질 개선을 이뤄 로봇의 활용도와 소비자 만족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