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이 즐겁다] `물 만난` 우산 물샐 틈 없게…

 [클릭! 온라인기상도] 장마용품

 본격적인 장마철이 찾아왔다. 올해는 봄부터 비가 자주 내린데다 작년에 비해 장마가 일찍 시작되면서 장마 대비 상품들도 일찌감치 판매량이 늘고 있다. 옥션의 생활용품 담당 함민철 차장은 “제습용품 등 장마철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들을 구입하는 손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특히 우산을 비롯해 레인부츠, 레인코트 등 장마 용품들이 점점 더 패션화 되어 가고 있는데 올해는 큰 비가 잦고 장마가 길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러한 상품들이 더욱 특수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옥션은 내달 10일까지 ‘비오는날 기분 좋게 코디하자’ 행사전을 진행하고 장마철 관련 키워드에 따라 우산, 레인부츠 등 인기상품을 모아 판매한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가장 잘 팔리는 것은 단연 우산이다. 옥션에서는 비 소식이 있을 때 ‘우산’은 물론이고 ‘장우산’ ‘3단우산’ 등 관련 키워드들이 잇따라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등장한다. 또 옥션이 6월 첫 주에 발표한 올해 상반기 히트상품에서는 우산이 상반기 동안 12만3000여개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장마철을 앞두고 튼튼한 장우산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갑작스럽게 비가 올 상황에 대비해 항상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깜찍한 크기의 5단 우산도 인기다.

 눅눅한 장마철을 대비하기 위한 각종 제습용품도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옥시 물먹는 하마(525ml 8개, 8600원)’ ‘피죤 참숯 제습제(500ml 9개, 7300원)’ 등 냄새와 곰팡이를 방지해 주는 제습제가 가장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제습기도 다양하다. 귀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리빙엔 루펜 에어퓨리어 제습기(9만9000원)’는 소형 선풍기를 내장해 수분을 빨아들이고 건조한 바람을 내보내는 제습건조 일체형 제품이다. 물넘침을 방지하는 자동정지 기능을 갖췄다. 아이디어 상품도 있다. 원적외선 신발건조기 ‘슈키퍼(3만6900원)’는 장마철에 젖은 신발 안에 넣고 작동시키면 부드럽게 살균 건조 시켜준다. 탈취 효과도 있다.

 장마철 패션센스를 뽐내고 싶다면 레인부츠를 빼놓을 수 없다. 자칫 옷차림이 칙칙해 지기 쉬운 장마철에 발랄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패션아이템이다.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영국 브랜드 ‘락피쉬 레인부츠(3만원대)’는 천연고무로 착화감이 뛰어나고 안감이 100% 면처리 되어 있어 땀이 차지 않는다. 중성세제로 세탁도 가능하다. 그 밖에 1만∼2만원대의 패션 레인부츠도 다양하다. 굽이 높은 앵클 레인부츠 등 일반적인 디자인을 깬 독특한 제품들도 눈에 띄고 있다. 아동용 레인부츠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레인코트도 깜찍한 아동용부터 성인용, 패션 레인코트까지 두루 인기를 끌고 있다. ‘스타루스 판쵸우의(1만9800원)’는 고급 코팅원단과 봉재선 심실링 처리로 완전하게 방수효과를 나타낸다. 보관용 가방이 있어 비상용으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트렌치코트 스타일의 ‘토스 레인코트(4만6000원)’, 체크무늬 원단의 ‘디시존 여성 레인코트(3만6000원)’ 등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패션 레인코트도 다양하다. 아동 레인코트는 1만원대부터 다양하게 판매한다. 애견 비옷도 있다. 옥션에 입점된 애견 의류 판매업체 ‘희영이네’는 총 10여종의 애견 비옷을 맞춤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벨트나 안감 등을 원하는 색상으로 제작 가능하다.

 장마철 유용한 방수용품도 제법 다양하다. 독일 가죽관리 에센스 ‘캐럿(125ml 1만7500원)’은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진 천연가죽 관리용 에센스로, 윤기 없고 오래된 가죽에 영양을 공급하고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도록 해준다. 밀랍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가죽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비오는 날 뛰어난 방수효과를 나타낸다. 스프레이 타입의 ‘고바이카 레인아웃(4900원)’은 장마철 요긴한 차량용품으로, 차량 외부 유리창과 사이드미러 등에 뿌리면 발수 코팅효과를 나타내 시야를 안전하게 확보해 준다.

[여행을 떠나요] 건강 챙기는 마라톤 여행 어때?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더위를 피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여행을 떠나려니 어디로 가야 할 지 모르는 경우도 많다. 단순히 구경만 하고 오는 여행은 남는 것도 없고 왠지 시간만 낭비한 느낌이다. 이에 여행은 물론 건강도 함께 챙길 수 있는 마라톤 여행이 큰 인기다. 마라톤 여행은 천천히 달리면서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 후 각종 기념품으로 여름여행의 추억을 간직할 수도 있다. 또 대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여름철 몸 관리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옥션의 숙박 전문서비스 옥션숙박에서는 강원도, 영덕 등 마라톤 대회를 진행하는 도시 주변의 관광호텔, 리조트 등을 최저 4만원 대부터 예약할 수 있다. 또 영덕의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해돋이 여행도 6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 함양 산삼 마라톤대회

 오는 7월 25일 경남 함양군에서 열리는 산삼마라톤 대회는 6월 30일까지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오전 8시부터 상림공원 다볕당에서 참가할 수 있으며 하프, 10km, 5km 코스 중 원하는 코스를 신청하면 된다. 대회는 상림공원 고운교를 출발해 병곡도천, 백전경백리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2.5km 마다 간이 급수대가 설치되어 있다. 경품도 풍성하다. 1위 입상 시 최대 30만원의 상금은 물론 트로피, 상장을 받을 수 있으며 10km 이상 코스에 참가하면 완주메달, 산양삼 1뿌리를 받을 수도 있다. 참가비는 하프, 10km 코스는 3만원, 5km 코스는 1만원이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함양 산삼축제 행사 중 하나로 마라톤을 즐긴 후 다양한 축제에도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체험행사에서는 산양삼캐기, 산양삼 화분만들기, 산삼떡 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가야금병창, 댄스축하 공연 등 이색적인 볼거리들도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축제 참가 후 주변 여행지를 둘러 보는 것도 좋다. 주변에는 토속어류생태관, 함양예술마을, 곤충체험교육농장 등이 있어 자녀들을 위한 교육여행지로도 제격이다.

 서울에서 출발 시 경부고속도로에서 대전을 거쳐 대전, 통영 고속도로를 타고 무주, 함양 방면으로 오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남부고속버스터미널, 동서울 버스터미널에서 시외, 고속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 내외.

 옥션숙박에서는 경남에 위치한 호텔, 콘도, 펜션 등을 최저 5만원 대부터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지리산가족호텔의 경우 지리산 온천지구에 위치해 축제 후 온 가족이 피로를 풀기에도 제격이다.

<알뜰 여행 준비> 서울 출발 편도 성인 2인

교통편 교통비(톨비포함) 숙박 참가비(5km) 식사 합계

자가이용 6만 7만 2만 3만 18만

대중교통 3만2000 7만 2만 3만 15만2000

 ■ 영덕로하스 해변전국마라톤대회

 영덕로하스 해변전국마라톤 대회는 오는 7월 11일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참가할 수 있다. 올 해 6회를 맞는 대회는 총 3천 여명의 사람들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회에서는 영덕 부근의 푸른 바다와 울창한 숲이 만들어내는 천혜의 해안코스에서 시원한 파도소리와 함께 달릴 수 있다. 또 참가자들에게는 대회기념품을 비롯해 완주메달 등을 제공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음료수 공급 대는 매 2.5Km마다 설치되어 있으며 하프코스 이상은 페이스 메이커를 운영해 평상 시 기록 갱신을 노려볼 수도 있다. 코스는 32.195km를 비롯해 하프, 10km, 5km로 이루어져 있으며 참가비는 코스에 따라 1만 5000원부터 지불하면 된다.

 영덕에는 대게만 먹으러 가는 게 아니다. 영덕에는 우리나라에서 일년 중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해맞이 공원을 비롯해 이색적인 모래사장을 갖춘 고래불해수욕장,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칠보산 자연휴양림 등이 위치해 있다. 특히 고래불 해수욕장에는 최근 동해안 최대 음악분수가 설치돼 연인과 오붓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서울에서 출발 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를 탄 후 중앙고속도로를 약 1시간 남짓 달리면 된다. 서안동 IC에서 우측방면으로 빠진 후 청영로 방향으로 가면 된다. 대중교통 이용 시 동서울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면 된다. 요금은 2만5000원 대.

 옥션숙박에서는 영덕 부근에 위치한 펜션을 최저 3만원 대부터 제공하고 있다. 또 해맞이 여행, 온천 여행 등의 여행 상품도 6만9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알뜰 여행 준비> 서울 출발 편도 성인 2인

교통편 교통비 숙박 식사 참가비(5km) 합계

자가이용 7만 6만 3만 1만5000 17만5000

대중교통 5만 6만 3만 1만5000 15만5000

[금주의 콘텐츠] 거미 콘서트

 거미의 음악은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고, 누군가의 마음을 대신하며,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이유를 준다.

 ‘그대 돌아오면’ ‘기억상실’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등과 같은 짙은 감성의 R&B 발라드 곡부터 최근 ‘미안해요’, ‘남자라서’ 등 일렉트로닉, 힙합, 락 등 다양한 장르로의 도전을 멈추지 않는 거미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유지하며 음 악팬의 공감을 자아내는 한국 대표 디바이다. 마음을 울리는 호소력 깊은 보컬로 대중과 함께 호흡해 온 거미가 4년 만에 단독콘서트로 음악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지난 2006년 언플러그드 콘서트 이후 4년 만에 갖는 단독 콘서트다.

 그동안 어쿠어스틱 사운드의 음악으로 감수성 짙은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아 온 거미는 ‘미안해요’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음악에 도전하며 자신의 음악적 영역을 확장시켰다. 올해 발표한 ‘남자라서’ 역시 힙합에 기반을 둔 R&B 곡으로 트렌디 한 감성의 대중에게 다가서려 노력한 곡이다.

 데뷔 전부터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친 거미는 2003년부터 지금까지 총 8개의 앨범을 발매, 1집 , 2집, 3집, 4집을 비롯 영화 ‘님은 먼 곳에’ OST,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 그대라서, 영화 텔레시네마 트라이앵글 - 이별은 사랑 뒤를 따라와, 영화 ‘하녀’ - 어떡해 등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정받아 왔다. 또, 최근 발표한 새 음반 ‘러브리스(LOVELESS)’ 수록곡 ‘Because of you’는 발매 즉시 거미 특유의 음색과 가창력으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2010 거미 단독 콘서트’는 티켓예매 전문사이트 옥션티켓(http://ticket.auction.co.kr)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AX-korea (구 멜론악스홀)에서 7월 24, 25일 양일간 열리는 공연은 각각 오후 6시에 시작되며, 좌석은 등급에 따라 R석:8만8000원, S석:7만7000원, A석:6만6000원에 판매된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