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넘어서며 자금유출이 계속되고 있는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나흘만에 1조원이 넘는 돈이 순유출됐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2천342억원이 빠져나가 22일의 3천570억원에 비해 유출규모가 줄었지만, 순유출금액이 불과 4거래일만에 1조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 주식펀드에서의 하루 자금 순유출 규모는 15~16일 1천억원대에서, 17~21일 2천억원대, 22일 3천500억원대로 확대됐다가 23일 다시 2천억원대로 내려왔다. 자금순유출은 11거래일째 이어지고 있다. ETF를 포함하면 2천120억원이 순감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412억원이 감소해 19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채권형펀드로 309억원이 들어왔지만 머니마켓펀드에서 1천495억원이 빠져나가면서 펀드 전체로는 5천100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07조2천749억원으로 전날보다 7천155억원 줄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도 332조7천830억원으로 1조1천35억원 감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