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첨단 장비로 장마 대비한다

구로구가 도로의 빠른 배수와 악취제거를 목적으로 흡입식 빗물받이 오물제거기와 하수관로 조사용 CCTV를 확보하고 주택의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 수중모터펌프와 방수판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간선도로 및 지선도로에 설치된 빗물받이에 쌓여있는 낙엽, 쓰레기 등 각종 오물 등을 제거해 원활히 배수하기 위해 구로구는 신속하게 흡입, 청소할 수 있는 흡입식 빗물받이 오물제거기를 구입했다. 흡입식 빗물받이 오물제거기는 진공펌프의 강력한 흡입력으로 빗물받이의 오물을 탱크에 바로 적재, 주변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신속하게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지하 하수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수관로 조사용 CCTV도 설치했다. 하수관로 조사용 CCTV는 하수관로 내부를 촬영하는 기계로 담당직원이 직접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어 파손된 부분이 있는 경우 신속히 보수, 배수불량을 막을 수 있다.

구로구는 수해예방시설물 구축을 위해 서울시로부터 1억4800만원을 교부받아 지역 내 지하주택의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 자동 수중 모터펌프와 방수판도 설치 중에 있다. 구 관계자는 “‘사후대처’에서 ‘근본적 예방’으로 재난안전대책이 진화하고 있다”며 “흡입식 빗물받이 오물제거기와 하수관로 조사용 CCTV, 방수판과 수중 모터 등의 방지책은 수해피해의 예방은 물론 깨끗한 가로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