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초도물량 벌써 부족?

개통 개시 부터 5시간 만에 1만대 `불티`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24일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 갤럭시S의 첫날 공급물량인 1만대가 개통 개시 시점인 오후 4시 이후 5시간 만에 팔렸다고 25일 밝혔다.

T스토어 가입자와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도 24일 전일 대비 20% 이상 증가하는 등 갤럭시S 효과도 나타났다. T스토어는 하루 평균 5600여명이 신규 가입했으나 24일에는 8400명이 가입했고,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도 하루 평균 7만5000건에서 8만8000건으로 늘었다.

판매된 갤럭시S의 신규가입자와 기기변경 가입자의 비율은 1대1로 갤럭시S로 번호이동한 타사 고객 비율은 18%였다. SK텔레콤의 총 번호이동 순증도 하루 동안 1만780여건으로 갤럭시S 효과가 타사 고객 유치에도 이어졌다고 SK텔레콤은 분석했다. 또 갤럭시S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일선 대리점에서는 고객들의 갤럭시S 예약 신청이 잇따랐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갤럭시S의 법인시장 선주문은 10만대이고, 일반 대리점의 선 주문 물량도 10만대 정도로 파악됐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