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테크노파크(CTP, 원장 김학민) 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김희섭)는 ‘크리에이티브 충남(Creative Chungnam)’ 구현을 목표로 현재 영상관련 선도기업 유치와 신규사업화 지원 그리고 촬영, 편집, 합성, 색보정, 녹음까지 원스톱 영상제작 인프라를 구축해 기업 기술지원 및 제작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원기관으로는 유일하게 구축한 3D입체영화 시사실(3D Stereoscopic Image Testing Theater, 124석)를 비롯해 3D스캐너실과 HD촬영시스템, 디지털영상 복원실, 3D애니메이션 제작실 등을 갖춘 공용장비실은 센터만의 강점이다. 이를 토대로 설립 후 최근 3년 동안 161개 기업을 대상으로 영상, 영화, 애니메이션 등 총 150여편에 걸쳐 편집 등 제작을 지원했다.
특히 최근에는 3D영상 관련 기술 및 인프라를 대폭 강화하고 IT, 디스플레이 분야와 연계해 내수 위주의 지역 기업을 수출중심 기업으로 이끌며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센터에 입주한 스테레오픽쳐스코리아는 최고의 3D입체 컨버팅 기술을 인정받아 지난 1월 워너브러더스와 400만달러 규모의 ‘캣츠앤독스II(Cats and Dogs Ⅱ)’ 3D 작업 물량을 수주했다. 또 20세기 폭스, 월트디즈니 등 세계 최고 영화제작사의 작업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센터는 오는 2012년까지 150억원을 투입해 3D산업 발전을 위한 기존 인프라의 증설 및 시설투자에 나서 기업지원, 인력양성, 기술개발 등을 대폭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 집적화와 사업영역의 집중화를 강화하기 위해 3D입체영상 클러스터 구축은 물론이고 충청 광역권내 차세대 3D디스플레이산업과 3D융복합 기술발전을 위한 별도의 지원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김희섭 센터장은 “3D입체영상산업클러스터 및 충청 광역권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오는 2012년까지 3D산업 및 관련 전후방 연관 100개 기업을 집적화하고, 연간 2억달러 수출효과와 400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한다는 목표를 재설정했다”며 “센터가 명실상부한 국내외 영상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 말했다.
천안=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