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공 부문 주요 하드웨어(HW)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은 350억원 규모 ‘시군구 행정정보시스템 노후화 장비 교체사업’을 LG엔시스가 수주했다. 서버는 한국IBM과 한국HP가 나눠 공급한다.
시군구 행정정보시스템 교체사업은 지난 2000년대 초반 도입된 시스템 HW와 소프트웨어(SW)를 최신 솔루션으로 교체하고 225개 시군구 시스템 간 연계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 통합인프라 사업 등과 함께 상반기 공공 부문 3대 프로젝트로 꼽혔다.
시군구 행정정보시스템 교체사업은 350억 규모 HW와 100억원 규모 3개 SW 사업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발주됐다. LG엔시스는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HW사업에서 SK C&C를 제치고 사업권을 확보했다. LG엔시스는 30억원 규모 백업SW 사업도 함께 수주했다.
이를 통해 구축되는 서버는 라이벌 한국IBM과 한국HP가 나눠 공급한다. 한국IBM은 대형 유닉스서버 172대, 한국HP는 중형 유닉스서버 272대를 각각 공급한다.
스토리지는 대형시스템 67대는 한국EMC와 한국IBM, 중형시스템은 LG히다찌,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한국IBM 등이 공급권을 확보했다.
나머지 SW사업은 △삼성SDS(DBMS) △지티플러스(WEB/WAS)가 각각 수주했다. LG엔시스가 4개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구축 작업에 착수한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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