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 AD모터스와 조인트 벤처 설립

박창순 파워로직스 대표(왼쪽)와 유영선 AD모터스 대표가 29일 열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솔루션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에서 조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박창순 파워로직스 대표(왼쪽)와 유영선 AD모터스 대표가 29일 열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솔루션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조인식에서 조인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2차전지 보호회로 업체인 파워로직스와 전기차 업체인 AD모터스가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다.

  파워로직스(대표 박창순·정상호)와 AD모터스(대표 유영선)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솔루션 사업을 위해 공동으로 출자, 파워에이디에너지를 설립한다고 30일 밝혔다.

 합작회사인 파워에이디에너지의 초기 자본금은 2억원으로 파워로직스와 AD모터스가 각각 60대40의 지분투자로 세워진다. 이 회사는 앞으로 배터리관리시스템(BMS), 배터리팩 등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솔루션을 개발·생산·판매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파워로직스는 합작회사에서 AD모터스에 필요한 BMS, 팩의 개발과 생산을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AD모터스는 BMS, 팩에 대한 개발 지원과 필드테스트, 영업을 맡을 예정이다.

 합작회사는 파워로직스가 보유한 2차전지 배터리 부문 기술력과 AD모터스의 친환경 전기자동차 핵심부품 및 완성차 설계 제조기술을 접목, 초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의 선점 및 경쟁력 확보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합작법인을 통해 개발, 생산되는 제품의 경우 AD모터스의 자체 수요를 충당하고 국내외 전기자동차 업체에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합작투자로 파워로직스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솔루션 시장의 판매처를 확보하고, AD모터스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는 셈이다.

  박창순 파워로직스 대표는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은 초기 형성 단계로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배터리 업체와 자동차 업체들의 활발한 전략적 제휴가 이뤄지고 있다”며, “2020년 중대형 2차전지 시장이 소형 2차전지 시장의 2~3배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파워에이디에너지 설립을 통해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이번 양사의 합작투자를 통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 대한 시장우위 선점 및 매출 증대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