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창업투자가 에너지·환경 등 분야 국내 우수 핵심부품 및 소재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결성했다.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창업투자(대표 서학수)는 30일 서울 관훈동 대성창업투자 회의실에서 총 400억원 규모의 ‘KoFC-대성 파이오니어 챔프 2010-2호 벤처투자조합’ 결성총회를 갖고 본격 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벤처투자조합은 에너지·환경·디스플레이·반도체·철강·기계·석유화학·바이오·헬스케어 등 다양한 업종에 걸쳐 경쟁력을 갖춘 유망 부품〃소재기업을 발굴하고 투자를 집행해 이들의 중견기업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대성창업투자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서학수 사장이 직접 펀드 운용을 담당한다.
펀드는 운용사인 대성창업투자(50억원)를 비롯해 한국정책금융공사(180억원), 한국벤처투자의 한국모태펀드(100억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70억원)이 출자했으며 향후 8년간 존속하게 된다.
서학수 사장은 “이 펀드는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뛰어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추고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부품〃소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며 “부품 및 소재산업 분야 기업들의 부품 국산화와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부품산업의 기술력과 국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것이 주된 설립 목적”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